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/말씀과 기도

엄마, 우리집 규칙 스마일 :) 잊었어요?

김 인 순 2007. 3. 27. 13:35
"다혜야, 얼른 씻고 잘 준비하지 못해."
"다혜야, 뭐하고 있는 거니? 엄마가 빨리 씻으랬지?"
"다혜야, 또 딴 짓한다. 벌써 11시야. 어서."

얼굴 점점 사나워지고 목소리 점점 커지는 나에게 다혜가,
"엄마, 우리집 규칙 스마일 :) 잊었어요?"
다혜가 학교에서 규칙에 대해서 배운 모양이다. 규칙이란 단어를 다 쓰고.
"그런 규칙있었니?"
"그래요. 엄마랑 약속했잖아요. 서로 웃기로."
"그랬나?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. 그래 서로 많이 웃어주자고 했던 거 같다."
"그래요. 우리집에 돌어오면 스마일 :) 알았죠?"
"그래. 알았어.스마일 :)"

그런데. 어째 다혜가 편할 때만 적용되는 규칙인 거 같다.
아무튼 좋은 규칙이니까 지키려고 노력해야지.
우리집 규칙 - 스마일:)